카테고리 없음 ♣ 이번 가을에는 ♣ 맑은별 ★ 2015. 10. 6. 20:40 ♣ 이번 가을에는 ♣ 버려 두었던 단어 몇 개를 내 가슴에 품고 마음깊이 스며들도록 할 것입니다.그것은 은혜. 감사. 사랑. 평화. 순결. 용기. 자유. 겸손. 지혜. 용서. 고독. 진실. 동행. 영원입니다.이번 가을에는 아직도 행하지 못한 몇가지 일들을 할 것입니다.그것은 사랑하기. 욕심 버리기. 단순하기. 따뜻하기.깊이 생각하기. 목소리 낮추기. 격려하기. 칭찬하기. 오래 참기 많이 나누기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잊고 지내던 내 이웃을 향해 조용히 다가갈 것입니다. 그분들은 외로운 사람. 가난한 사람. 마음에 상처 입은 사람. 슬픔속에 있는 사람. 몸이 불편한 사람. 몸이 갇힌사람입니다.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자연의 모습을 텅 빈 마음으로 바라볼 것입니다.그것은 붉은 단풍 위에 펼쳐지는 쪽빛 하늘, 황금 들판, 투명한 햇살 속에서 익어가는 열매, 들에 핀 국화입니다.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들리지 않았던 아름다운 소리를 귀담아들어 볼 것입니다.그 소리는 가을을 전하는 노랫소리.풀벌레소리. 가을비 소리. 농부의 타작 소리. 아이의 웃음소리, 가족의 기도 소리입니다.이번 가을에는 아직도 내 마음밭에서 자라고 있는 몇 그루 나무를 뽑아낼 것입니다.그 나무는 불평의 나무. 낙심의 나무. 의심의 나무.이기심의 나무. 교만의 나무. 무관심의 나무.게으름의 나무입니다. - 마음이 쉬는 의자에서 중에서 - ♬ 여수 - 이연실 / 원곡 ("DREAMING of home and mother") ♬깊어가는 가을밤에 낯설은 타향에외로운맘 그지없이 나홀로 서러워그리워라 나살던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정든 옛고향♬ 기러기 (Massa's In De Cold Cold Ground) ♬명경같이 맑고푸른 가을하늘에덤불가에 젖는 달빛 고즈녁이 내릴제 줄지어 가는 기러기떼야서리내린 저녁길에 어딜찾아가느냐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