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멋진 친구여

맑은별 ★ 2015. 6. 6. 22:15

 

 

멋진 친구

 

유 미 / shinjae Yu

 

 

우리는 한번도 얼굴도 학벌도,

 

능력도 물어본 적도

 

만나 본 적도 없었습니다.

 

 

처음 낯선 도시에 첫 차를 타고

 

내린 기차 역 앞에서 두리번거리며

 

무심히 잘못 내린 것인지도 확인하지도 않은 채

 

무작정 낯설고 색다른 경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곳은 내가 내려야 할 곳이

 

아님을 알았고 막 일어서려는 차에

 

누군가 내게 다가와 이곳의 사정과

 

좋은 길을 가르쳐 준 어떤 분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지나치는 길목이라 우두커니 보았으나

 

내가 만나야 될 사람임을 금방 알았고 이내

 

나는 만나야 될 한 사람을 위하여

 

 

그곳에 잠시 머물렀고 그 곳에서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는 한 사람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인생의 여정에서 우연히 보는 글 중에

 

나도 모르게 자꾸 들여다보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우리는 친구처럼 연인처럼

 

다가오는 글을 읽을 때입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자신의 생각과 비슷하거나

 

따뜻하고 정의로운 글을 읽으면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고

 

 

왠지 나에게 깊은 지혜와 또 다른 신호등처럼

 

분명히 가야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알려 주는

 

지도와 같은 사람을 만날 때 우린 기뻐하며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에 대한 글을 통해서

 

상대를 만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느 때는

 

친구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꼭 나와 닮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을 만나면

 

왠지 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자주 읽게 되다 보면 친근감이 들어

 

대화를 나누는 듯도 합니다.

 

 

그 여행 길에서 만난 한 사람은 정말 나를

 

너무 잘 알고 있는 친구처럼 느낄 때

 

우리는 만나고 싶어집니다.

 

 

그러한 친구는

 

마음과 영혼이 통하는 친구일 것입니다.

 

난 그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사실 그 친구의 마음은

 

나에 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릅니다.

 

 

더우기 전문인일 경우에 서로 연관없는 직업이나

 

일없이 가까워지기 어려운 우리 사회 남녀라면

 

더욱 조심스럽게 여겨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자신의 신분을 거짓으로 밝힌 경우라면

 

신뢰를 잃은 상실감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 수 있을거라는 어둠이 가려질 때

 

더욱 섭섭함과

 

좋은 친구를 잃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함이 있는 가운데서도

 

각자가 지닌 특별한 달란트와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서로 다르지만 좋은 친구는

 

첫째는 서로를 신뢰할 수 있어야 될 것입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자신에게 스스로 당당해질 때

 

 

우리는 더 밝고 아름다운 우정이 싹트고

 

만남을 통하여욱 큰 우정으로

 

힘이 되는 친구로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낯설었지만 나와 똑같은 느낌을 받기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사람이

 

우리 곁에는 늘 바라보고 있습니다.

 

 

솔직한 모습 바른 언어 상냥한 미소와

 

배려는 우리 모두에게 더 좋은 관계를

 

맺어주는 다리가 될 거예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인사가 될 때

 

우리는 서로에게 더 가까움도 느끼고

 

함께 있는 시간이 더욱 값진 관계로

 

이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연히 만난 멋진 친구는 언제나 같으며

 

변함없는 작은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말없이 도우는

 

그대의 말 한마디는 오늘도 우연히라도

 

그대 만날 것을 기대하게 합니다.

 

 

인생의 여행지에서 만난 안내자처럼

 

한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누구보다 그대는 멋진 친구였습니다.

 

 

차 한잔 나누고 싶습니다.

 

좋은 친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