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소리
,
따갑던 여름햇살도 어느덧 계절의 변화에
서서히 무디어져만 갑니다,
후끈 달아오르던 시간들도 영원하리라
생각 했지만 서서히 계절에 밀려납니다,
알알이 영글어가는 가을의 푸르른 하늘사이로
어느덧 알차게 영글어가는 탐스런 포도알처럼
이가을의 아름다운 싱그러움을 선물 합니다,
모든게 풍만하고 행복하기만 한 계절
어쩌다 서늘해진 바람이 귀밑을 스치고 지나갈때
불현듯 나타나는 낯설은 모습이 익숙치않아
혼자 흔들려 보기도하고 손끝으로 전해오는
둥글어져 가는 감각들을 추스려 담아 보기도합니다,
이제 점점 더 깊게 타들어가는 따뜻한 가슴앓이를
그렇게 애써 감출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풍성한 이계절,~
한껏 가슴열어 알차게 맞이 하시길 바램니다,
ㅡ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ㅡ
9월의 행복,,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반가운 9월엔
소나기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만나면 그렇게 반가운 얼굴이 되고
만나면 시원한 대화에 흠뻑 젖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이면 얼마나 좋으랴?
푸름이 하늘까지 차고 넘치는 9월에
호젓이 붉은 나무 백일홍 밑에 누우면
바람이 와서 나를 간지럽게 하는가
아님 꽃잎으로 다가온 여인의 향기인가
붉은 입술의 키스는 얼마나 달콤하랴?
9월엔 꿈이어도 좋다.
아리온의 하프소리를 듣고 찾아온 돌고래같이
그리워 부르는 노래를 듣고
보고픈 그 님이 백조를 타고
먼먼 밤하늘을 가로질러 찾아왔으면...
- 9월의 행복, -
艱飮野店(간음야점) - 주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