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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 처럼

맑은별 ★ 2016. 8. 16. 15:56

♣ 흐르는 물 처럼.♣


산골을 쪼개며 흐르는 시냇물 처럼

조그마한 소리를 내면서

계곡을 흐르는 물처럼

시끄럽지 않게 흘러도 보고



낙차 큰 낭더러지를 만나

폭포수가 되어

세찬 물보라일으키며 외쳐도 보고



백사장 너른 강을 만나

수없이 많은 모래를 쓰다듬으며

너그러움도 맛보고


짠 바다를 만나

땀처럼 짭짤한 소금물이 되어

찌든마음 절여 추억의 김치를 담듯




우리의 마음이 물처럼

여유로운 아량을 담아

원에세 삼각 다각의 그릇에 담겨

그릇처럼 닮아가며 살아간다면

하루하루가 변화로워

실증나지 않는 삶을 영유해봄이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