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보고 싶습니다
먼발치에서라도
보고 싶습니다.
사는 모습이 궁금해서
그런 게 아닙니다.

내 가슴속에
그려진 모습 그대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 가슴속에
그려져 있는
얼굴 하나가
여느 아낙네보다
더 곱게 나이 들어가도
환하게 웃고 있는 미소는
그때 그대로
그렇게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삶이
혹시나 고단하시면
당신의 모습에서
그 미소가 사라졌다면
나는 가슴이
아파서 어찌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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